요즘은 집안에 벽이나 바닥이 밝은색 계통으로 많이 하시죠?
저희집도 그런데요 그런데 이게 밝아서 그런지 작은 벌레 하나라도
날아다니면 그렇게 잘 보일수가 없는거에요.
잡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살충제를 막 뿌리고 다니기도 그렇고
그래서 이 벌레들… 왜생기는거고 어떻게 안생기게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작은뿌리 파리와 권연벌레
딱 보면 알 수 있는 벌레들 말고 요즘 자주 보이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는 벌레가 있어요.
너무 작고 빨라서 깨를 뿌리다가 떨어뜨린건가 싶기도 하고
좁쌀 같기도 한 이놈들은 사실 ‘작은뿌리파리’ 아니면 ‘권연벌레’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요.
둘의 차잇점을 말씀드리자면
1. 작은뿌리 파리는
몸집이 2mm 이하로 매우 작아요. 날개도 1cm 미만이기 때문에,
눈으로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죠. 게다가 유충 역시 0.5mm 이하로
아주아주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더라도 이게 좁쌀인지 깨떨어진건지 초파리인건지
구분하기 매우 힘들다는 특징이 있어요.
2. 권연벌레는
약간 어두운 갈색을 띄고요 이놈 역시 작긴 하지만 작은뿌리파리 만큼은
아니에요. 몸집이 1cm 이상은 되거든요. 바닥이나 벽등에 붙어있는경우가
많아서 작은뿌리파리처럼 이리저리 마구 날라다니는 것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혐오스러울수 있으니 벌레들 증명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발생원인
둘 다 공통적으로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지 않은 화분흙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축축한 곳이면 어디든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화장실 배수구, 싱크대 하수구, 베란다 우수관, 세탁실 하수관 등이죠.
물론 실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두 가지 모두 외부에서 유입될 확률도 높아요.
몸집이 작기 때문에 창문틈이나 방충망 틈새, 출입문 하단부 구멍 등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택배상자 내부에 딸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주의하세요.
퇴치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생긴 상태라면 살충제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뿌리는 살충제보다는 트랩형 살충제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직접 분사방식은 자칫 잘못하면 바닥재나 벽지에 손상 우려가 있어서
권장드리지 않고, 끈끈이 형태의 트랩형 살충제는 설치 후 몇 일 지나면
알아서 잡히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아마 그거 잡겠다고 저처럼 계속 쫓아다니다간 팔만아프고
잡지는 못하고 ‘하~ 내가 벌레한테도 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실수 있어요.
예방방법
집안에서 이런것들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청결 유지: 집안의 청결을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청소를 합니다. 특히 식물이 있는 공간은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습기 제거: 이놈들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의 습도를 낮추는 데
신경써야 해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 습도를 낮춰주세요.
화분 밑판 청소: 화분 밑판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세요.
식물의 건강 관리: 당연한 얘기지만 식물이 건강할수록 해충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시는 식물들이 건강한지 자주 살펴봐 주세요.
오늘은 이렇게 집안에 생긴 작은 벌레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식물주변환경과 습도 인것 같아요.
덥고 습한 여름, 환경관리에 조금 더 신경쓰셔서
쾌적한 하루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