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피부나 혹은 성인들의 피부에도 가끔 보이는 빨간색 점이 무엇이고,
무슨 다른 병이 있어서 생기는 것은 아닌지 그냥 두어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해 졌어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혈관종 이란?
혈관종은 혈관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혈관세포들로 이루어진 피부 병변입니다.
이 종류의 종양은 보통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으로 간주되며, 주로 피부나
점막에 나타납니다.
혈관종은 생리적 혈관 성장 및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 불편하거나 미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빨간점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혈관종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환경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유전적 요소도 혈관종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 부터 갖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또한 호르몬의 변화나 혈류의 이상 염증,외상등과 같은 것들이 요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종은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빨간색 점이 생긴것 이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번지거나 발생된부위에서 점상 출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우 단순 양성종양으로, 인체에 어떤 특별한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양이 자랄수록 불편하거나 위에서 처럼 어떤 출혈등으로 인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관종의 종류
생긴 모습이나 크기, 발생위치나 시기 등에 따라서 혈관종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구분되는 이름이 귀엽게도 느껴지긴 합니다. (체리/딸기/버찌 이런 이름이기 때문이죠)
1.체리혈관종
체리혈관종은 작고 밝은 붉은색을 가지며, 주로 1~3mm 크기의 작은 점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체리혈관종Cherry angioma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놈은
주로 얼굴 가슴 등과 같은 몸통의 상위 피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주로 성인들 에게서 발견되며, 연령이 들어갈 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리혈관종은 양성종양으로 간주되며 미적인 이유로 제거하려는 경우나
출혈이나 가려움을 일으키지 않는 한 크게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2.딸기혈관종
딸기혈관종은 이름처럼 작은 딸기 모양을 하며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기또한 다양하구요. 그래서 이런 딸기혈관종은 태어날때부터 갖고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영아 보다 여자영아들에서 더 흔하게 찾아볼수 있는데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 생기고 10세 이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것 역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별도로 제거하거나 치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버찌혈관종
버찌혈관종은 고춧가루를 뿌린것 처럼 어떤 범위내에서 작게 모여있는 특징이 있고
나이가 들 수록 더 많고 크게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걸 노인성 혈관종이라고도 부릅니다.
얼굴보다는 팔이나 등 가슴 같은 몸통 부위에 흔히 생긴다고 합니다.
치료방법
앞서 처럼 혈관종은 피부에 나타나는 양성 종양이므로 당장 치료나 제거가 필요하진
않지만 미관상의 이유나 심리적인 불편함 또는 출혈이나 가려움때문에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레이저 치료
일반적으로 혈관종 치료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치료 방법으로, 혈관종 내에있는
혈관을 목표로하여 레이저로 열을 전달하고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혈관종을 작게 만들거나 제거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 입니다.
2.스테로이드 주사
크고 부풀어 오른 혈관종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종양 주위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관종의 크기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3.냉동치료
작은 크기의 혈관종에는 냉동치료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치료 방법은 종양 주위의 혈관을 냉동시켜 파괴하고 혈액 공급을 차단해서
혈관종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 입니다.
4.수술적절제
크거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혈관종의 경우, 수술적인 절제를통해서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치료법 입니다.
이렇게 문득 아기 피부에 빨간점이 있다거나, 나에게 없던 붉은반점이 생겼을때에는
우선 혈관종을 의심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피부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이어서 꼭 제거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다른 증상이 의심되거나 불편하다면 병원으로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