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언제부터 누가 왜? 장식하기 시작한건가요?

연말이 다가오며 슬슬 집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하는
시기가 왔는데요

크리스마스트리

문득 궁금해졌어요 대체 크리스마스트리는 누가 언제부터
장식하기 시작했을까? 가요.. 그래서 살짝 알아봤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유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유래는 독일의 중세 전통과 스칸디나비아의 고대 신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먼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기원전 부터 원래
아무리 추워도 녹색을 잃지 않는 소나무를 꾸며서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사용해왔다고 하는데,

이러 전통이 기독교가 이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크리스마스와 결합되어, 지금의
트리장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또 중세에 독일에서는 “파라다이스 트리”로 불리는 소나무나 가지를 꾸며 크리스마스를
기리는 전통이 시작되었는데, 아름답게 장식된 트리가 16세기에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인기를 얻었고, 독일 이민자들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것이
알려져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라고 해요.

그렇게 보면 추운 스칸디나비아에서 독일로 그리고 다시 가톨릭문화와 접목되어
독일이민자들에 의해 세계로~

이렇게 퍼져나갔다는 추측이 가능하겠죠?

그 외의 이야기


전해오는 다른 이야기 들로는

종교개혁 하면 빠지지 않고 책에 나오는 마르틴 루터가 어느날 숲길을 걷다가 눈 쌓인
전나무가 달빛을 받아 빛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도 예수님의 은혜를 입으면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을 깨달아 이를 집으로 가져와서 양초를 달아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친구와 함께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기도 한대요.

또 다른 설은 성 보니파시오가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당시 성 보니파시오가
게르만족의 땅으로 넘어간 뒤 게르만족의 인신공양 풍습을 대체하기 위해서
부족들 사이에서 중요시 여겼던 도나르의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기독교 상징물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이전부터 상록수가 고대 종교에서 생명력의 상징이었고
기독교가 동지와 함께 이 상징을 물려받은 것이란 주장도 있대요.

한가지 흥미로운 건

정작 바티칸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기 시작한 역사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전까지는 성탄 구유를 장식하는 것으로 기념해 왔는데,
1982년경 부터 당시 교황이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성 베드로 광장 가운데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오밸리스크 앞에
성탄 구유와 함께 트리를 장식하는데, 각국에서 여기에 필요한 나무를
기증하고자 하는지라 교황청의 선택을 받을 경우 영예로 여기고 있다고 해요.

아마 당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최초의 동구권 출신 교황이었기 때문에
본인 자신이 위에서 소개해 드린 그런 트리 장식 문화에 익숙해서,
그때부터 바티칸도 트리장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거겠죠?

트리장식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물을 거는 전통은 17세기에 독일에서 시작되었는데,
초반에는 실버나 금속 장식물, 사탕, 과일, 초, 종이로 만든 장식물 등이 사용되었고,
18세기에는 유리로 만든 구체적이고 아름다운 장식물들을 달기 시작했대요.

19세기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안이 환히 빛나게 하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캔들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행을 했었는데요,
마른 나무에 촛불이라니요…
당시 화재 사고가 많이 났었나봐요.

그래서 차츰 전기가 발명되고 한 시기에 전구로 대체 되기 시작해서
지금의 장식이 되기 시작했다네요.

참! 그리고 트리의 끝에 별을 많이 다는 이유는 별장식이 예수님의 탄생을 뜻하는
베들레헴의 별을 상징하기 때문이래요.

어떠신가요? 항상 연말에 우리 기분을 들뜨게도 해주고 반대로 차분하게도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에 대해서 살짝 알아봤어요.

올해도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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