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주름은 노화현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볼주름이 심할수록 알츠하이머병(치매)나
심장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귓볼주름이 생기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나요?
귀 주변 피부조직은 다른 부위에 비해 얇습니다. 그래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되고 탄력성도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죠.
또한 귀 뒤쪽으로는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기 때문에 신경손상 시 인지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귀의 모양 변형뿐만 아니라 청력저하, 안면마비, 어지럼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귓볼의 경우 얼굴 근육의 도움을 받아 짓는 표정을 만들거나, 다른 이렇다할
운동기능을 갖고 있는 조직이 아니라는 데에서 좀 더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다른 조직들의 자연스러운 사용에 따른 노화과정에서 발생 하는 주름이
아닐것 이기때문에, 노화에 따른 주름이 아닐 가능성이 있고, 특히
주변 혈관의 혈류이상 때문에 귓볼주름이 생기는 경우라면
주의해야 할 부분인 것이죠.
귓볼에 주름이 많으면 난청이 올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노인성 난청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약 60% 이상이 귓볼주름이 있었다고 해요.
이러한 현상은 소리 전달 경로인 달팽이관 내 세포들이 퇴화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입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엔 청각세포 뿐만 아니라 청신경 자체가 손상되어 영구적인
난청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귓볼에 주름이 있으면 혈관질환이 걸릴 확률이 높나요?
심혈관질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귓볼주름이 많은 사람일수록 동맥경화 진행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같은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율이 높아지겠죠.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 하고 있는데, 이때 뇌혈관으로 가는
혈액은 심장에서 머리 사이의 목 혈관을 지나 도달하게 됩니다.
귀 아랫쪽 목혈관에서 귀로 올라오는 혈관은 머리에서 다시 심장으로
내려가는 혈관과 닿을 듯 말듯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 혈관이 중간에 눌려서 좁아지고 혈류장애가 생기면
귀볼주름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갑자기 생겨난 귓볼주름은 치매나 뇌혈관 질환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 어디하나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얼굴만큼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 귀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귓볼주름 하나만 가지고 여러가지 걱정을 하기 보다는
이것과 함께 요즘 약간 얼굴에 붉은기가 돈다거나
얼굴부종이 심해진다거나
팔자주름과 미간주름이 갑자기 더 깊어지는 현상이 생긴다거나
손이나 다리등 안그러던 곳이 떨리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진다거나,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은 없는지
또, 귀밑 턱밑이 붓거나 침샘비대증이 생기는지와 같이
다른 현상들과 연결지어서 면밀히 살펴보시고
그래도 뭔가 이상한점이 의심되신다면
그땐 지체말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 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