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3쿠션 하프시스템

하프시스템의 요점!


앞에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장쿠션에는 9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물론 맞은편 장쿠션에도 9개의 ‘포인트’가 있겠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서 있는 쪽 포인트의 절반이되는
맞은편의 포인트를 향해서 내공을 보내놓으면?
보낸 쪽 코너를 돈다! 입니다.

그림처럼 수구가 8포인트에 있을 때 그 절반인 맞은편 4포인트로 보내주면
코너를 돌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6포인트에 있을땐?
맞은편 3포인트로 보내면 아까랑 같이 코너를 돌겠죠.
자, 이게 어디에 사용 되느냐!

*앞으로 내가 칠 공을 수구라고 통일해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놓여있는 공들을 향해 3쿠션을 다 완성하고 득점할수 있게 되는겁니다.
이렇게 1적구, 2적구가 모여있고 내공(수구)이 떨어져있을 때 3뱅크 샷으로
득점을 할 때 막연히 각도를 보고 보내서 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어떤 기준을 갖고 칠수 있다면 타석에 들어설 때 좀 더 확신을
갖고 칠수 있게 되는 거죠.

Ball First. 공부터 치고갈 때는?

위에서 처럼 뱅크샷을 구사할 때도 물론 사용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부터 치고 가는 배치가 놓일 때가 많죠.
이때도 이 하프시스템을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
4에서 시작하여 2로 향하는 모습을 보실수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내공(수구)이 있는 위치가 아니라
내가 노란공을 맞춘 후에 이동하는 방향을 큐로 대 본 후에 숫자를
읽어주셔야 한다는 겁니다.

나의 수구가 3에서 4사이 3.5정도에 있지만
노란색 공을 맞추고 향하는
직선을 그어 본다면 4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렇게 수구가 노란공보다 바깥쪽에서 시작해야 할 때도
대입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노란색 공을 맞추고 간다고 하면
6에서 출발하여 3을 향하면 되겠습니다.

하프시스템이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배치는 제가 생각할 때 다음과 같은
배치입니다.

지금 수구로 노란색 공을 맞춰서 득점을 해야 할 때 들고 있는 큐로
3에서 1.5 / 2에서 1 이렇게 쭉~ 한번 그어보세요.
그럼 아! 이 공은 2에서 출발해서 1을 향해 보내주면
‘빨간공이 맞겠구나’ 하고 기준을 갖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하프시스템 적용시 유의사항

1.수구를 쳐서 보내줄 때 당점은 왼쪽, 오른쪽 치우치지 않고 중앙을 쳐주세요.
2.익숙해지기 전까지 앞에서 처럼 공에 바로 대입하기보다 큣대로 공이 서있는
근처의 포인트를 이어서보고 나서 내가 향해야하는 점을 찾으시면 더 빠릅니다.
3.공을 칠때 밀거나 끌지 않고 가볍게 내가 정한 지점으로 보내 놓는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주세요.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의 정확도를 더해줄 수 있는 하프시스템은 어렵지 않으니
꼭 알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쿠션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쿠션은 공이 다니는 경로가 길고 다른 시스템들을 적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우리는 우선 장쿠션 쪽에서의 하프시스템을 익히는것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남기기